Friday, October 28, 2005

자화상4.-비록 '차별된 자유와 평등' 일지라도...


자화상4.-비록 '차별된 자유와 평등' 일지라도...






현실의 대부분은 정상인 중심, 남성 중심, 백인 중심, 똑똑한 사람 중심, 부와 권력 중심, 건강한 사람 중심,… 으로 움직여진다. 이 사람들에 의해서 주장되고, 제창되고, 이끌러 온 ‘자유와 평등’은 불가피하게도‘차별된 자유와 평등’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 '차별된 자유와 평등'일지라도 '남보다 못한 인생',또는'고통 하는 인생'으로 살아 왔었고, 지금도 살고 있고, 앞으로도 살아야 하는 사람일수록, '삶의 자존심'을 위해서는, 이것을 획득하고 지켜내야 한다.

다른 사람들에 비하면 반쪽밖에 안 되는 '자유와 평등'일지라도 자신의 삶을 위해서는 획득해야만 한다.



이 과정에서 모든 사람들이 멸시하고, 비웃고, 짓밟는다 하더라도, -본인 혼자만이라도- 인간의 자존심은 간직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몸부림'이라도 쳐야한다.

이 자존심마저 버리면 그 때는 진짜 "짓밟히는 인생"밖에 안 된다.

Text P.32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