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March 28, 2008

Out of 46-Year-Old Image - Life of Impression59.




Out of 46-Year-Old Image - Life of Impression59.

느낌이 있는 삶 59. - ‘인류를 아름답게, 사회를 아름답게!’




59

87년 11월부터는 내 적성과 맞을 것 같은 미용기술을 배워보겠다고 ‘인류를 아름답게, 사회를 아름답게!’ 라는 모회사의 광고 카―피를 내 것 인양 착각하고 미용사 면허 취득을 위해서 노력했었다.

단적으로 말하겠다. 진짜 죽어라고 미용사 면허증을 취득하려고 미용사 자격증 따는 것에 매달렸지만, 지금도 미용사 면허증은 없다.
좀 웃기는 것은 미용사 면허증뿐만이 아니고 면허증 자체가 하나도 없는 게 오늘날의 내 꼬라지이다. 허다 못해 운전면허증 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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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년 11월에 미용 학원에 등록한 이후부터 미용면허증을 따기 위해서 시험에 5번 응시했고 실기 시험은 3번 봤다. 내 몸으로는 하루 4과목 실기 시험 보는 것이 역부족이었다. 실기시험에 응시한 것은 그래도 바깥 온도가 낮았던 3월 초에 1번, 그리고 12월 달에 2번b할 수 있었다. 6월 시험에는 실기 시험에 필요한 모든 준비물까지 준비해 놓았다가 포기한 적이 있다.
앞에서도 수없이 밝혔듯이 바깥온도가 높아지는 4월 중순만 되어도 몸이 힘든 탓에 6.8월 달에 있는 시험에는 아예 응시 할 생각조차도 접어두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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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초, 12월 달에 보는 실기 시험장에는 대형 히터로 난방을 한다. 실기 시험 보는 날, 새벽부터 준비하고 시험장에 도착해서 1교시까지는 견딜 만 했다. 하지만 2교시부터는 히터 열로 인해서 척추까지 아프고, 숨쉬는 것까지 힘들어야만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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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나 열에 치명적으로 약한 것이 내 몸의 특징인데, 내 몸이 가장 견디기 힘들어하는 히터로 난방 하는 시험장에서 실기 시험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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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 면허시험에 떨어질 때마다 시험에 탈락한 것에 실망하는 것보다는 “이 몸을 가지고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 어떻게 해야 먹고 살 수 있나” 가 더 무겁게 작용했었다. 88-90년은 이 독백을 되 뇌이면서 ‘흔들리는 내 모습’을 붙들고자 안간힘을 쓰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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