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March 28, 2008

느낌이 있는 삶 61.- 춤 짱 목사의 생각과 행동들 ..




Out of 46-Year-Old Image - Life of Impression61.


느낌이 있는 삶 61. -춤 짱 목사의 생각들과 행동들 ...‘엽기’ 그 자체

- 죽더라도 정상적으로 죽고 싶어서(?) 별 짓(!) 다한다....



61

http://www.mryoum.com/ 의 홈페이지에는 음악에 맞춰서 춤추는 동작들이 13가지 실려 있다.(2004년의 홈페이지에는 11가지) 많은 사람, 그 중에서 당뇨병 환자들이 내 춤 동작을 보았다면 의아하게 생각할 것이다.

‘현란한 몸매와 함께 춤 동작이 굉장히 부드럽게 보이고, 동작을 크게 한 것이 눈에 띌 것이다. 하지만 지금도 관절 하나하나는 뻣뻣하고, 근육은 경직되어 있는 부분이 많다. 관절 하나하나는 뻣뻣한데도 이 관절들을 연결해서―내 나이의 누구보다도― 부드럽게 움직이는 게 내 춤의 특징이다.

절도 있는 춤 동작보다는 유연하면서도 부드러운 -스트레칭에 가까운‐ 동작들을 연결해서 춤을 추는 것은, 이런 춤 동작이 관절과 근육의 이완·수축에 굉장한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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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보다 심장이 튼튼하고, 햇볕, 열, 온도, 습도 등에 남들과 같이 적응할 수 있었다면 몸 상태를 이런 춤 동작만으로 유지하려고만 하지 않고 다른 방법들도 모색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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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내 생각들을 내 놓고 생활했다 하더라도, 나의 이런 생각과 사고방식들을 누가 이해했겠는가? 더구나 신학교와 목사 세계의 첫 번째 특징이 보수성인데, 그분들의 시각에서 볼 때는 나의 생각들과 행동들 모두가 완전히 ‘엽기’ 그 자체 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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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살아오면서 나의 생각과 생활 방식이 정상적으로 인정받은 적은 드물다.
어떤 때는 아예 전무한 상태일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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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굳세어라, 금순아!’ 가 아니고 ‘굳세어라, 상명아!’로 견뎌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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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몇 달 동안은 욕조에 미지근한 물 받아 놓고, 아니면 커다란 고무 다라에 미지근한 물을 하체가 잠길 정도로 받아 놓고, 음악에 맞춰 5분, 10분 춤추다가 몸에 열 오르고, 호흡 가빠져 헉헉대고, 어찌할 수 없게 되면 물 속에서 20분∼30분 동안 몸을 식혔다가 다시 춤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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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내 한 몸 죽더라도 정상적으로 죽고 싶어서(?) 별 짓(!) 다해가면서 만들어 내는 몸뚱이가 ‘지금의 내 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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