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May 31, 2006

느낌이 있는 삶 16.- 매 순간마다





Out of 46-Year-Old Image - Life of Impression16.


느낌이 있는 삶 16. - 투쟁에 가까울 수밖에 없는 삶의 방식...?!




만약 이러한 병리현상이 RH-787 음독자 중에서 유독이 나 혼자만이 겪은 증상이라면 몰라도, RH-787 음독 자 전원에게 나타난 병리 현상이었다면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RH-787 독성으로 인해 몸이 바짝 말라서 온 몸에 있는 근육의 형태가 없어지는 증상뿐만이 아니고, 몸 자체가 간직하고 있는 몸의 기능들이 제 역할을 못하고 죽어갔던 게 RH-787의 특성이었다.








70년대 중반에서 후반까지 속출한 RH-787 음독 자들이 음독 후에 그들의 몸에 나타난 증상들이 나와 같았다면, 음독 당시에는 죽지 않았던 음독 자들일지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정상적으로 살아나기는 힘들었다는 것을 밝혀주고 싶다.

RH-787 음독 자들이 속출한 1970년대 중반과는 거의 30년이라는 공백기가 지난 뒤늦은 시간이지만, 이 글을 통해서나마 ‘RH-787 음독 자들과 그들의 가족을 보아 온 사람들’에게 ‘RH-787 음독 자들의 어떤 고통 속에서 살다가 죽어가야만 했는지’를 알려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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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년 이후 내가 맞닥뜨린 매 순간마다가 결코 쉽지 않은 삶의 조건이었기에 29년 동안을 ‘투쟁에 가까울 수밖에 없는 삶의 방식’을 가지고 살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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