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September 08, 2006

Out of 46-Year-Old Image - Life of Impression35.




Out of 46-Year-Old Image - Life of Impression35.

느낌이 있는 삶35. - 22개월은 ‘발기 한번 안됐다.’....이런 몸이 내 몸이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그냥 죽어갔다.

머릿속의 의식은 살아 있었지만 몸 전체의 기능은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된 것이 없었다.
남자 나이 17∼19살 시절은 여자 생각을 안 해도, 여자를 스치지 앉아도, 질퍽한 장면을 떠 올리지 않아도,...주체 못할 정도로 일어나는 발기 현상 때문에, 아쉬운 데로 적당히 ‘자위행위’로 만족해(?) 하며 살아야 하는 것이 그 나이의 특징이기도 하다.

내 나이 17살 11월6일부터 22개월은 ‘발기 한번 안됐다.

....이런 몸이 당시의 내 몸이었다.





일반적이라면 건강하던 젊은 몸뚱이가 2년 동안 죽어 가더라도 - 암이든지 아니면 암보다 더 한 병이 라도 ―온몸의 기능이나, 신경 조직, 발기력이 이 정도로 망가지면서 까지 죽어가지는 않는다. 내가 아는 상식으로는 적어도 뇌와 중추신경, 척추 등을 심하게 다치지 않았다면, 이 정도까지는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R787을 음독 한 후의 내 몸은 이랬었다.



또 한 가지는 귓바퀴 뒤에서부터 턱 끝 부분(후에 이 부분을 ‘외이공’이라고 지칭한다고 들은 적이 있다)과 편도선 주위, 어금니 근처는 28년이 지난 아직까지도 부기가 있고, 잔뜩 독이 올라 있어서, 무엇을 먹을 때는 아파서 인상을 찡그려야 하고, 이발소에 가서도 그 부분은 만지지도 못하게 한다.


처음 2∼3년 동안은 입안에 음식물이 들어오기만 하면 아파서 얼굴을 찡그리고 나중에는 손으로 아래 턱부터 귓부리까지 움켜줘야 했다.


그것도 모자라면 누운 상태에서 몸을 옆으로 돌려 고개만 이용해서 먹던 밥도, 첫 숟가락 먹은 뒤에는 씹지도·삼키지도 못한 채 고개를 몇 번 흔들고, 입을 벌리고, 턱이나 편도선 부위를 움켜쥐고 .... 를 수없이 반복하면서 먹어야 했다.


29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지금은 이런 증상들이 많이 양호해졌지만 지금도 몸이 피곤할 때나 자극성이 있는 것을 먹었을 때, 그리고 처음 먹어 보는 음식물일 때는 처음 1∼2분은 이 부분이 아파서 얼굴을 찡그리고 있을 때가 많다.


특히 신맛이 강하게 든 음식물일 때는 이 부분의 아픈 증세가 더 심해져서 신맛 나는 과일은 주스로 만들어 먹을 뿐, 씹어서 먹는 것은 곤란한 지경이다.
신맛을 이렇게 싫어하면서 몸의 컨디션을 위해서 신맛이 강한 주스로 자주 먹고 있다, 특히 몸이 부을 때는(‘부종’ 현상이 있을 때면) ‘이뇨 작용’을 돕기 위해서 분말로 된 레몬 홍차 등을 물에 희석해 시큼한 음료수를 만든 뒤에 신맛을 강하게 하기 위해서 식초까지 1-2숟가락 더 넣은 뒤에 귓부리 부분이 아파서 얼굴을 찡그려가면서까지 먹고 있다.


지면에서 RH―787이라는 고유명사와 그 독성을 너무 많이 말해도 지나치지 않는 건, 넘치는 정욕에 비틀리는 허리를 가질 17∼19살의 몸뚱이를 철저히 죽어가게 한 지독한 약이 바로 내가 먹은 쥐약이고, 그 독성이 29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내 몸 곳곳에 남아 있어서 죽는 순간까지도 그 후유증으로 고생고생 해야 한다는 것을 밝히기 위해서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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