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August 18, 2006

느낌이 있는 삶29. -가난한 심장병환자들의 ‘열과의 싸움’




Out of 46-Year-Old Image - Life of Impression29.


느낌이 있는 삶29. -가난한 심장병환자들의 ‘열과의 싸움’



참고로 ‘열과의 싸움’의 한 예를 덧붙이면, 94년도 여름에 폭염이 미국전역을 강타했었다. (이 부분은 1권과 중복되더라도 양해해 주기 바란다)
그 때 폭염으로 미국전역에서 800명 넘는 사람들이 사망했었다.(831명으로 기억) 죽은 사람 대부분이 늙고, 병들고, 가난한 사람들이었다.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유난히 심장병 계통이 많은 것에 주시하기 바란다.


앞부분에서 지루할 정도로 내가 살면서 가장 힘들어하는 요인이 온도·햇빛·열·빛·습도....라고 수 없이 밝혔다. 94년 미국의 여름을 예로 든 것은, 똑같이 늙고·가난하고·심장병 질환으로 고생한다고 하더라도 지내는 거처(집)만 제대로 확보하면 살인적인 폭염이라도 견딜 수 있고, 거처(집) 가 변변치 못하면 견뎌 낼 수 없다는 것을 몇 줄로 이해시키려는데 있다.

또 2002년 프랑스의 폭염을 예로 들어도 이와 비슷하다. 2002년 여름에 살인적인 더위가 2주 동안 프랑스 전역을 엄습해서 프랑스 전역에서 14000여명, 파리시내에서만도 5000여명이 죽는 대참사가 발생했다. 이때도 94년 미국의 폭염 때처럼 폭염 때문에 죽었던 대부분의 사람들이 늙고, 병들고, 가난한...그 가운데서도 심장계통의 질환을 앓고 있는 ‘심장병 환자’들이 희생이 유독이 컸었다.


94년 미국에서 폭염으로 사망한 800여명의 사람들, 2002년 여름에 살인적인 더위로 인해서 프랑스 전역에서 죽은 14000여명들의 대부분은 집에 변변한 냉방기기를 갖추지 못하고 살았었던,

‘가난한사람들이었다

는 것이 내가 강조하고 싶은 말이다.


늙고 병든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서도 유독이 집에 냉방기기를 못 갖추고 사는 사람들만이 폭염에 희생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다른 사람들은 어떤 기분으로 그 소식을 들었는지 난 모른다.
이런 뉴스를 들을 때 마다 온 몸의 신경이 경직되다시피 하는 것은 내 상황도 미국이나 프랑스에서 일어난 일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나도 온도와 습도가 적당한 실내에서는 I형 당뇨병으로 고생하는 보통의 중증 당뇨병환자들과 비슷하게 생활을 한다.

그러나 햇볕이 강해지고, 기온이 올라가는 4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의 6개월 동안은 앞에 열거한 나만의 특수 상황에 부딪쳐서 남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가운데 살아가는 매 순간마다, 아니면 ‘살아있다’는 자체만으로도 바짝 독이 올라서 헉헉거리며 살아야만 한다.

.....

그 만큼 심장이 극도로 약한 사람들은 몸을 무리하게 움직이거나, 체온이 올라가도, 또 외부의 온도가 너무 높아져도,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려도, 극적인 상황을 맞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살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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