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September 09, 2006

느낌이 있는 삶36. - 1980년11월, 당뇨병의 재발(?)



Out of 46-Year-Old Image - Life of Impression36.


느낌이 있는 삶36. - 1980년11월, 당뇨병의 재발(?)


당시 서 정 호 전도사님(보통 목사가 되기까지 전도사‐강도사‐목사의 절차를 밟게 됨)이 개척하던 율전 장로교회의 부흥회 ‐ 내 기억으로는 79년8월13일 저녁∼17일 새벽‐ 에 친구였던 전oo의 도움으로 리어카에 실려 가서 종교적 이적을 체험하고도 9월 하순까지 천막 교회에서 먹고, 자고, 어린이 변기를 사용해서 똥. 오줌 받아내며 지냈었다.


몇 달이 지나서야 재래식 변소 출입은 가능했다.(책의 앞부분과 일부는 중복, 내용상 필요해서 다시 서술했음) 그 때는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로 몸이 정상적으로 회복되어 내 나이 또래의 친구들처럼 정상 적으로 살 줄 알았다.


이런 생각은 나뿐만의 생각이 아니고, 내 주위 사람들 모두의 생각이었다.


섣부른 판단이었지만 그때는 그런 희망이 있었기에 몸이 힘들어하는 것도 참아 가면서 다음 해인 1980년 2월초, 당시 북문 위에 있었던 검정고시 학원에 다니기 시작했다. 지금 생각하면 그 몸을 가지고 학원을 다녔다는 게 오히려 무모하게 생각되지만, 예상 밖으로 빨리 합격증을 받았다. 그해 11월 중순 무렵에는 몸무게도 52Kg까지 늘어났다. (33번을 참고)

그런데 11월 하순부터는 몸이 이상해지기 시작했다.


흔히 당뇨병 증상들을 열거할 때 맨 위에 기록되는 다뇨, 목마름, 무력감... 따위의 증상들이 날이 갈수록 심해졌다.


마음과 몸 고생을 혼자서 견뎌보다가 12월 말, 77년에 입원했던 병원에서 피검사, X레이 촬영 등 몇 가지 검사를 받아 보니 당뇨병의 재발(?)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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